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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울경' 지원에…정청래 "부끄러움 모르고"

김형래 기자

입력 : 2026.05.27 20:39|수정 : 2026.05.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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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진영의 상징적인 전직 대통령도 오늘(27일) 부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돌며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 지원 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탄핵당한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닌다며 비판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3월,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오전에는 경남 진주를 찾아가더니 오후에는 울산 남구 전통시장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을 지원했는데,

[박근혜/전 대통령 : 울산이야말로 아버지께서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신 그 결과물이다, 그게 울산이다….]

부산 기장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도 만났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구포시장도 오늘 가보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가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

박민식 후보는 선거구가 아닌데도 달려간 건데, 박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 등장으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할 거란 기대가 엿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23일 대구, 25일 충청에 이어 내일은 강원과 경북을 방문합니다.

탄핵 이후 이번 선거운동 기간 전까진 박 전 대통령이 후보들과 함께 유세 현장에 나타난 적은 없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건강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SNS에 썼는데, 당내 평가는 엇갈립니다.

한 재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보수의 상징 자산"이라며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색했지만, 다른 재선 의원은 "중도층이 환영하지 않는 만큼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민주당에서 박지원 의원은 어제, '윤 어게인으로 안 되니 박 어게인까지 하느냐'고 SNS에 썼고, 정청래 대표는 오늘 이렇게 직격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탄핵당한 대통령이 지금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 저러니까 내란 옹호 정당, '윤 어게인' 정당이란 소리를 듣는 게 아닌가….]

국민의힘에서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이런 발언까지 나오자,

[신동욱/국민의힘 최고위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탄핵의 정당성에 대한 평가라는 것도, 2017년, 2018년, 이 국면과 또 앞으로는 좀 달라질 수 있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거꾸로 역사를 되돌리려는 퇴행"이라거나 "역대급 망언"이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안재영 UBC·정창욱 KNN·황태철 KNN,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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