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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달래기 나선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DX부문 박탈감에 책임감"

최고운 기자

입력 : 2026.05.27 14:28|수정 : 2026.05.27 14:28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사장)이 조직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노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최근 임금협상 과정과 결과로 많은 분이 소외감과 박탈감, 회사에 대한 실망과 서운함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 환경과 업황의 차이가 부문별로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에 부문장으로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현재 DX 부문이 마주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73.7%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된 잠정합의안은 협상 과정에서부터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교섭이 진행돼 DX 부문 중심 노조와 직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특히 잠정합의안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약 6억 원 안팎의 성과급을 받는 반면, 스마트폰·가전·TV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 박탈감을 불렀습니다.

노 사장은 "지금 DX 부문이 처한 사업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 높아진 원가와 비용 부담,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쉽지 않은 비즈니스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앞으로 DX 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일에 더 엄중하게 임하겠다"며 "사업별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어디에 더 과감하게 집중해야 하는지, 현장에서 무엇이 가장 절실한지 직접 보고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가 구조와 사업 운영 방식, 상품 경쟁력과 실행 체계까지 하나하나 다시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겠다"며 "노력과 헌신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자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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