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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북지사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습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조직적 유세 방해라며,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에게 시위를 알고 있었냐고 따졌습니다. 김 후보는 정 대표를 겨냥해 "다른 격전지로 가시라"고 응수했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등을 지원하러 어제 전북 전주를 찾았던 정청래 대표.
유세차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는데, '불공정 공천'과 '정 대표 사퇴'를 외치는 이들이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정청래는 물러가라!]
민주당은 오늘, 15명에서 20명이 미리 대기하다가 조직적으로 접근한 '백색 테러'였다며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에게 "사전에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따졌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한두 명의 우발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배후가 있거나 사전에 기획된 조직적 공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관영 후보 측은 "상대 유세를 방해하거나 충돌을 빚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김 후보는 정 대표를 겨냥해 자신은 어차피 민주당이 잘 되길 바라니 전북 아닌 다른 격전지로 가시라고 응수했습니다.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 전, 이재명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단 설을 민주당이 비판하는 데 대해 김 후보는 "여당이 대통령을 독점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관영/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 어쩔 수 없이 제명이 되고 또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나가야 될 사정이 있다면 '이번에 이만저만 해서 나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라고….]
그러자 이원택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훔친 얄팍한 정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 도민의 판단을 교란하는 파렴치한 정치 행위입니다. 대통령의 이름이 당신의 치부와 범죄를 가려주는 방패입니까?]
사전 교감설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를 불문하고 선거에 대통령과 청와대를 끌어들여선 안 된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