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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단체는 진정성 없는 빈껍데기 사과라고 반발했습니다.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18 탱크데이 행사 8일이 지나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했지만 5월 단체는 사과문이 빈껍데기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하성/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전혀 진정성이 없었고, 더 나아가서 진정성이 있다 하면 5·18 영령들, 5·18 묘지에 와서 무릎 꿇고 진정성 있게 참회를 하고 뉘우치고….]
고의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비롯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만 늘어놨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신극정/5·18부상자회 회장 : (정용진 회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역사적 상처를 가볍게 소비하고 진정한 책임 없이 넘어가려는 태도는 광주 시민과 5월 영령들에 대한 또 다른 모욕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 회장이 직원들을 방패 삼아 숨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정 회장은) 사과를 한다면서도 직원을 방패 삼아 그 뒤에 숨었습니다. 진상 규명을 한다며 시간을 끌었지만 고의성 여부 등 어떠한 의혹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맹탕' 사과문에 시민사회가 주축이 된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정 회장 사퇴까지 매장 앞 1인 시위 등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는 정 회장의 책임 인식과 후속 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민주노총은 사법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진상 조사가 마무리되면 정 회장이 광주를 찾아 사과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정 회장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결단이 없다면 들끓는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장창건 KBC)
KBC 임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