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수상 이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오는 6월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불거진 숙박업소 가격 논란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뒤 팬 소통 플랫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5년 만에 AMA 대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것에 대해서 "팬들이 만들어준 상인 만큼 의미가 깊다. 이 상에 팬들의 이름이 들어가야 할 정도로 함께 받은 상"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시상식 비하인드도 전했다. 제이홉은 "약간의 비하인드를 얘기하자면 시상할 때 다들 읽어야 할 게 안 보여서 당황했다."고 털어놨고, RM은 "너무 컴컴해서 프롬프터가 아예 안 보였다."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수상의 기쁨 보다 팬들을 향한 걱정을 했다.
RM은 "정말 이 자리를 빌어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면서 오는 6월 예정된 부산 공연과 관련해 팬들에게 진지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공연 기간 부산 숙박업소 가격 급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숙박업소 관련해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RM은 "길게 봐야 한다. 부산 요즘 힙하고, 한국의 마이애미처럼 뜨고 있는데 여기 부산 출신 두 명이나 있지 않나."라면서 "팬분들이 부산 와서 좋은 기억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해결하고 싶어도 안 되는 부분이 있지만, 성수기·비수기 그런 건 이해해도 적당히 합시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들끼리 그러지 말자."고 말했다.
뷔는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형이 호텔 하나 하자."고 농담했고, 진은 "너 포켓몬 카드 1조 원어치 샀다는 소문 있다."고 RM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BTS는 이날 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