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서소문 붕괴 사고 "1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정원오 오세훈 유세 중단하고 사고 현장으로 이동

정경윤 기자

입력 : 2026.05.26 15:47|수정 : 2026.05.26 16:47


▲ 26일 오후 2시 32분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늘(26일) 낮 2시 반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7명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직 구조하지 못한 3명이 붕괴된 콘크리트 교량 하부에 깔려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 한쪽이 내려앉은 상태"라면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서울역과 신촌역, 행신에서 서울 용산역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26일 오후 2시 32분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모습
1966년 건설된 서소문 고가차도는 59년 동안 도심 교통의 핵심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2019년 교각 콘크리트 탈락, 2021년 바닥판 붕괴, 2024년 보 손상 등 심각한 구조물 파손이 반복되자, 서울시가 전면 철거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붕괴 사고 소식을 듣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각각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도 같은 시간 은평구 유세를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 소식을 듣고 서소문 사고 현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