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
주식 대리 투자를 미끼로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해외로 달아난 50대 여성과 공범들을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잇달아 접수되는 가운데 전체 피해금 규모가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투자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A 씨 등 7명에 대한 사건을 안산상록경찰서로부터 이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지인들을 대상으로 코스피200, 나스닥100, S&P500 등과 관련한 상품에 대리 투자를 해서 배당금 등 수익을 챙겨주겠다는 말로 수백억 대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들은 A 씨가 지난 19일 돌연 스위스로 출국해 연락이 끊기자 집단 고소에 나섰습니다.
최초 고소일로부터 일주일이 된 오늘 기준 피해자는 104명, 피해금은 2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1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체 투자자가 300여 명, 총투자 금액이 300억 원 상당이라고 밝힌 피해자 측 주장에 따라 앞으로도 고소장이 더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규모가 커지자 지난 22일 안산상록서가 맡고 있던 이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