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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진출 실패' AC밀란, 감독 경질…"명백한 실패였다"

유병민 기자

입력 : 2026.05.26 07:58|수정 : 2026.05.26 07:58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AC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팀을 떠납니다.

AC밀란을 인수한 미국 투자그룹 레드버드 캐피털은 오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성명문을 올리고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C밀란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칼리아리에 1대 2로 패하며 3위에서 5위로 추락, 2년 연속 UCL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UCL에는 인터 밀란, 나폴리, AS로마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진출권을 따낸 코모가 이탈리아를 대표해 출전합니다.

AC밀란은 유벤투스와 함께 유로파리그(UEL)로 향하게 됐습니다.

레드버드 캐피털은 성명을 통해 "시즌 대부분 세리에A 1, 2위를 유지하며 스쿠데토(리그 우승)를 다퉜지만, 막판 행보는 이전까지의 경기력과 전혀 달랐다"며 "마지막 경기에서의 실망스러운 패배로 이번 시즌은 명백한 실패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변화와 함께 축구단 운영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쇄신의 일환으로 조르조 푸를라니 최고경영자(CEO), 이글리 타레 단장, 제프리 몽카다 기술 디렉터 등 구단 수뇌부도 일제히 팀을 떠난다고 구단 측은 밝혔습니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해 5월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의 후임으로 AC 밀란 지휘봉을 다시 잡았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알레그리 감독은 2010-2011시즌 세리에A 우승과 이듬해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일궈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AC밀란은 마지막 13경기에서 7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시즌을 마감했고, '지역 라이벌' 인터 밀란이 최근 3시즌 동안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씁쓸히 지켜봐야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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