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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협상 급물살?…"세부내용 논의 중·조만간 발표"

원종진 기자

입력 : 2026.05.24 07:06|수정 : 2026.05.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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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고위 당국자들이 종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정의 최종 사안과 세부 내용이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3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우리가 뭔가 발표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주요 전력을 전진 배치하며 이란 재공습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 종전 협상 타결에 준하는 중대 발표가 곧 나올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양국 간 양해각서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날 "이란과 미국 사이 의견 차이가 매우 크다"는 발언과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양측이 양해각서에 합의할 경우 핵 사안을 논의하기까지 30일 혹은 60일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장남 결혼식 참석까지 미뤄가며 이란 공습 재개를 고심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CBS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이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고,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다른 언론과의 통화에서는 "좋은 합의를 할지,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낼지는 50:50"이라며 이란이 내놓은 최신 답변에 대해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전면전 재개라는 초강수를 만지작거리는 상황 속, 물밑에서는 파국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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