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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타이완 앞 배치" '미사일 트럭' F-15EX…"한국 작전에도 긍정적" 내년부터 '전격 투입'

김수형 기자

입력 : 2026.05.23 08:01|수정 : 2026.05.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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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내년부터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최신형 전투기를 전진 배치한다고 상원 청문회에서 공개했습니다.

[테드 버드/미 상원의원 : 장관님, F-15EX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겠습니다. 일본 가데나 공군 기지에 2개 대대를 최대한 빨리 배치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트로이 민크/미 공군 장관 : 수치를 확인해 보니, 내년에는 실제로 첫 전투기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투기 생산량을 늘리도록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퇴역하는 노후 전투기 F-15C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F-15EX를 투입하는 겁니다.

미 공군 장관은 이같은 배치가 한국 작전에도 호재라고 답했습니다.

[트로이 민크/미 공군 장관 : 우리는 월 2대 이상의 생산량을 훌쩍 넘기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작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기지에서의 작전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F-15EX는 스텔스기는 아니지만 무장 탑재량이 막강합니다.

한 번에 13톤에 달하는 정밀 유도 무기를 싣고 날아다닙니다.

공중 방어망을 무너뜨리는 5세대 전투기 뒤에서 폭탄을 쏟아부을 수 있어 '미사일 트럭'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이 전투기가 배치되는 가데나 기지는 타이완에서 불과 600km 떨어져 있습니다.

미 공군 장관이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전략적 의미가 큽니다.

가데나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공군력이 한반도 외부에서 가장 먼저 출격할 수 있는 유엔사 핵심 후방기지입니다.

이곳에 공군력을 대폭 강화하는 건 중국은 물론 북한에 대해서도 억지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타이완 인근 지역에 대한 미군의 잇따른 전력 증강에 중국은 그동안 '전형적인 냉전적 사고방식'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취재: 김수형, 영상편집: 정용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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