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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바다 탓에…"올여름 더 덥고 비 많다"

서동균 기자

입력 : 2026.05.22 20:31|수정 : 2026.05.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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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당장 다음 달부터 평년보다 더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걸로 예측됐습니다.

이번 여름 기후변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서동균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30도가 넘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진 5월.

[신중혁/서울 은평구 : 조금 당황스러운데 그냥 제일 걱정되는 건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가 좀 많이 걱정돼요.]

기상청이 해양과 해빙, 눈 덮임 등의 요소를 종합해 올여름엔 더 더울 수 있단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구의 해수면 온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건 해수면 온도 편차, 그러니까 바다가 평년보다 얼마나 뜨거운지를 나타내는 자료인데, 5월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북태평양과 북인도양의 수온이 이렇게 빨갛게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들 바다의 수온이 올여름 내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이어갈 걸로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수온이 높으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북태평양과 북인도양의 높은 수온은 수면 위 공기를 데워 이동시켜 우리나라 주변 대기 하층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킵니다.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들어오게 되고 이게 여름철 기온을 더 높이게 됩니다.

기상청의 월별 전망을 보면, 6월과 7월은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60%, 8월은 50%로 나타났습니다.

평년과 비슷하더라도 덥겠죠.

비슷하거나 더 더울 확률은 6, 7, 8월 모두 90%에 달했습니다.

올여름 비도 많을 전망입니다.

6~7월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8월은 많을 확률 20%, 비슷할 확률 50%로 예측됐습니다.

[조익현/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강수량 분포는 현재로 뚜렷한 경향이 없고 6월은 남풍 기류 유입으로 남부지방 위주로 강수량이 좀 많을 가능성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2.5개 수준일 걸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올해 적도 부근 동태평양 수온도 높아지면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이른바 '슈퍼 엘니뇨' 수준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한송연, PD : 김도균·한승호, XR : 이준호·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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