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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관중 성희롱한 시카고 컵스 선수에 벌금 징계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5.21 08:20|수정 : 2026.05.21 08:20


▲ 18일 관중과 설전을 벌인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수비 장면

경기 도중 관중과 설전을 벌이다가 성희롱성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피트 크로암스트롱(24)이 결국 벌금형 징계를 받았습니다.

21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크로암스트롱에게 벌금형 징계를 내렸습니다.

벌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고, 출전 정지 징계는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은 컵스가 8-9로 패배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벌어졌습니다.

4-2로 앞선 5회말 2사 1, 3루에서 중견수 크로암스트롱은 화이트삭스 미겔 바르가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우중간 펜스 앞에서 점프했지만 잡지 못해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4-4 동점이 됐습니다.

이때 외야 펜스 뒤에 있던 한 여성 관중이 크로암스트롱의 수비를 비난해 둘은 시비가 붙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크로암스트롱은 이 관중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포함한 거친 욕설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SPN에 따르면 크로암스트롱은 이날 경기 후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습니다.

그는 "단어 선택이 후회된다"며 "제 주변 여성분들은 제가 그런 단어를 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어린이가 SNS를 통해 그 장면을 보게 된 것도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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