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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수원에서는 빗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시아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전, 수원 FC 위민과 북한의 내고향축구단의 남북 대결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럼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현재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대한민국 수원FC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장권 7천여 장이 매진됐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탓인지 경기장에는 관중이 절반도 채 차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악수를 거부했던 17세 이하 대표팀 맞대결과 달리 선수들은 경기 전 하이 파이브를 하고 양 팀 주장끼리 서로 악수도 하면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했습니다.
수중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오늘(20일) 경기에서 수원 FC와 내고향이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습니다.
지금은 후반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방금 전에 내고향축구단이 1골을 더 넣어서 2대 1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두 팀 모두를 응원하는 공동 응원단도 꾸려졌는데, 응원 열기는 어떤가요?
<기자>
200여 개 단체에서 모인 '남북 공동응원단'은 강한 빗줄기 속에서도 두 팀 모두의 팀명과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원! 수원!]
[내고향! 내고향!]
응원단은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부터 이곳 수원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응원 준비에 나섰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인데도 경기장 근처에 따로 부스를 차려서 먹을 것과 응원 용품을 나누고, 꽹과리와 북을 치며 경기장에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남수/남북 공동응원단 : (북한 축구팀이) 7년, 8년 만에 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많이 설렙니다. 평화나 통일에 대한 문제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 통일비서관도 귀빈석에서 오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수원FC위민 서포터즈인 '포트리스' 측은 공동응원단과 별도로 할당된 구역에서 수원FC위민을 응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