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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까지 나선 협상에서도 합의하지 못한다면, 내일(21일)부터는 총파업이 시작됩니다. 삼성전자 최대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예정대로라면 내일부터 총파업인데, 현장에서 준비하는 분위기가 있습니까?
<기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입니다.
이곳에는 파업 전야가 되도록 합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부터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퇴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만약 노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서도 결국 합의점을 못 찾으면 노조는 내일부터 18일간 파업에 나서게 됩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회사는 안전업무와 보안작업에 필요한 7천여 명은 계속 근무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노조에 통보했습니다.
초기업노조 측은 필수 근무 인력은 유지한 채 합법적으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부문에서 전체 직원의 58%에 달하는 3만 6천여 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전망이고, 비반도체 부문 조합원들까지 고려하면 최대 4만 명까지 파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이 나오면,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가 진행됩니다.
합의안에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을 해야하는데 이 투표에 최소 12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노조 설명입니다.
<앵커>
협력업체와 주변 상인들까지 이 파업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 직원만 1만 4천 명이 넘는 이곳은 사실상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가 돌아가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는 물론 주변 상인들도 초조하게 협상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인데요.
일부 협력업체들은 이미 파업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요, 상인들은 파업으로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에 타격을 입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 (원래는) 7시 반 퇴근인데 파업으로 인해서 내일부터는 5시 퇴근으로 들었습니다.]
[주변 상인 : 파업하면 당연히 저희도 타격이 있죠. 우리는 (매출이) 거의 다 회식인데 회식들을 안 하지.]
협력업체와 상인들은 다시 재개된 협상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정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