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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나토 회원국 위기 시 지원가능 전력 축소 통보 예정"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5.20 16:27|수정 : 2026.05.20 16:27


▲ 나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 위기 발생 시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가용 군사력의 규모를 축소하는 계획을 이번 주 내로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나토 전력 모델'이란 틀에 따라, 회원국에 대한 군사적 공격 등 주요 위기 상황에서 자국이 가동할 수 있는 가용 병력 자원을 평상시에 미리 식별해 놓습니다.

다만 그 정확한 구성은 극비 사항입니다.

로이터 취재에 응한 익명 소식통들은 미국 국방부가 자국의 기여도를 크게 축소하기로 결정했으며, 22일 브뤼셀에서 열릴 국방정책 책임자 회의에서 이런 결정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유럽 대륙의 안보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넘겨받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으며, 이번 주에 나토 동맹국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는 그런 정책이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신호라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에 이른바 '핵우산'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은 유지할 걸로 전망됐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은 유럽 동맹국들이 재래식 전력 제공을 주도하게 되더라도 미국의 핵우산 제공은 계속될 것이라고 공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같은 날 유럽 주둔 미군 여단의 수를 현행 4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수준인 3개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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