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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청의 AI 서·논술형 평가로 대입 개혁 완성"

최호원 기자

입력 : 2026.05.19 17:10|수정 : 2026.05.19 17:10


▲ 발언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9일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교수 학습플랫폼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아무리 좋은 교육 정책이라도 중고등학교 현장에서는 대입 준비 때문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입 개혁을 이루지 않으면 교육을 통한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4년 7월 경기도교육감 시절 도교육청 내 대입 개혁 공론화 특별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이듬해 1월 기존 상대평가 폐지 및 5단계 절대평가 시행, 서·논술형 평가 도입 등이 담긴 대입 개혁안을 제시한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개발해 운영 중인 AI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을 개혁의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임 후보는 "올해 3월 국가교육위원회 대입 개선 특별위원회에서 AI 서·논술형 평가 실행 사례를 발표했을 당시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이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교권 침해 대책과 관련해서는 재임 시절 도입한 교권보호 시스템의 고도화를 약속했습니다.

임 후보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가 대리인으로 나서듯이 악성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교사 대신 학교안전공제회가 나서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계속해서 교사를 괴롭히는 일부 학부모에 대해서는 제가 10여 건 고발했다. 이런 시스템을 보완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제기한 교육의 탈정치화 주장에 대해서는 "갈등을 확대재생산하고 편을 가르는 데 익숙한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는 정치와 교육이 엄격히 분리되어야 한다"며 "교육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하고도 소통, 공존, 협력할 줄 알도록 해야 하는 것이고, 이는 그동안 경기교육이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임 후보는 사실상 점수와 정답만 찾는 지(智)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신체 활동을 우선하고 바른 성품을 쌓은 뒤 창의적 실력을 완성하는 '체·덕·지(體·德·智)' 순으로 교육의 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 구상도 함께 피력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입니다.

(사진=임태희 후보 측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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