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역사 고증 오류 및 왜곡 논란 속에 종영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두고 일부 중국인들이 보인 반응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극 중 등장한 '천세(千歲)' 표현과 구류면관, 다도법 등이 중국 문화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오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실제로 속국이었는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지 매체들이 국내에서 불거진 해당 드라마의 역사 왜곡 논란을 잇달아 보도하자, 현지 누리꾼들은 "원래 중국 복식이었고 나중에 한국에 전해진 것", "아직도 전통 중국 문화 베껴서 살아남고 있는 한국" 등 조롱 섞인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 "배우들이 대본을 쓰거나 연출을 맡은 것도 아닌데 왜 배우들이 사과하냐", "별것도 아닌 일에 불같이 달려들어 주연 배우들 사과하게 만드는 건 한국인 특징"이라며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런 반응이 국내로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자진해서 동북공정에 힘 실어준 셈", "이런 반응 나올 걸 예상했다", "중국인들만 신난 매국 드라마"라며 분노했습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의 두 주연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은 각각 올린 사과문에서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드라마 제작진도 역사 고증 논란에 공식 사과하고 논란이 된 장면들을 후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드라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획 : 유지원, 영상편집 : 최강산,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