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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한 집행부"vs"DX 못 해먹겠네"…노조 내분 '폭발' 사측만 웃는다 [자막뉴스]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5.19 14:00|수정 : 2026.05.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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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를 향한 직원들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메모리사업부 현직자로 추정되는 한 직원은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에 "노조가 멍청해서 이 사달 난 게 맞다"고 강한 어투로 비판했습니다.

작성자는 "처음부터 하이닉스와 같은 조건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회사가 반대할 명분도 없고 노노갈등도 없었다"며 "파업만 하면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악만 쓰다가 이 지경이 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멍청한 노조 전략 때문에 욕은 욕대로 먹고 돈은 돈대로 못 받게 됐다"고 한탄했습니다.

해당 글의 댓글에선 "노조 집행부를 잘못 뽑았다"는 옹호 의견과 "아니꼬우면 직접 위원장을 해보라"는 반대 의견이 엇갈리는 등 직원 간 내분이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장이 비반도체 부문을 향해 "못 해 먹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홍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노사 교섭이 반도체 부문 직원의 성과급 위주로만 진행되자 스마트폰, 가전 등 완제품 부문 조합원 사이에서 '홀대론'이 커졌는데 노조 위원장이 여기 기름을 부은 겁니다.

최 위원장은 어제 사측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벌인 2차 사후 조정 회의 직후 노조 내부 소통방에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 고민을 해보자. DX 솔직히 못 해 먹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걸로 전해집니다.

오늘 오전부터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성과급 갈등을 둘러싼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 부결 시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약 5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화면출처: 직장인 익명플랫폼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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