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내일 이란 공격, 보류 지시"…새 제안엔 "수용 불가"

김용태 기자

입력 : 2026.05.19 06:12|수정 : 2026.05.19 08:47

동영상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20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군 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새로 전달한 종전안에 대해서는 어떤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시간 오늘(19일) 새벽 4시쯤 미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에 대한 공격 보류 사실을 알렸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공격을 하지 말라고 미 국방부와 합참을 비롯한 군 당국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지도자들이 "현재 심각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수용할 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며 보류를 요청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합의에는 이란 핵무기 보유 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수용 가능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즉시 대대적 공격을 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 측은 14개 조항으로 이뤄진 새 종전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지난 며칠간 검토되었으며, 발표된 바와 같이 우리의 견해가 미국 측에 전달되었습니다.]

이란 타스님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도 평화적 핵 활동과 관련해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 측 종전안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가 공격 보류를 지시하면서 당장 군사적 충돌은 피하게 됐지만, 협상 과정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란전쟁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