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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들이 도심 속 텃밭 가꾸기 즐기죠. 그런데 열심히 키운 농작물을 훔쳐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네, 서울 지자체 곳곳에서 체험 텃밭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동대문구 중랑천변에 있는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에서 농작물 절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2년의 기다림 끝에 올 3월 텃밭을 배정받은 한 구민은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며 애지중지 키우던 상추 30여 포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근처 다른 텃밭에서도 깨 모종이 통째로 도난당하는 등 한 달 새 농작물 절도 피해 신고만 5~10건이 들어왔는데요.
피해가 커지자 동대문경찰서 강력계 형사들까지 이른바 '텃밭 도둑' 추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외부인 출입이 쉬운 데다 900개가 넘는 텃밭을 비추는 CCTV는 고작 한두 대뿐이어서 범인을 잡기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치솟은 채소 가격 때문에 이 같은 절도가 늘어난 것 아니냐는 씁쓸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청은 텃밭 주변에 '절도 금지' 현수막을 내걸고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상추 한 장이라도 훔치면 엄연한 절도죄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