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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확산에…당국 "국내 유입가능성 낮아도 대응강화"

이호건 기자

입력 : 2026.05.17 15:55|수정 : 2026.05.17 15:55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지역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집단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면서도 만약에 상황에 대비해 대응을 강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민주콩고와 우간다의 에볼라 집단 발생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언한 직후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질병청은 에볼라 발생 지역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제한되고, 체액·혈액 등으로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 등을 고려하면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하되 철저한 대비를 위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뒤 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질병청은 에볼라가 발생한 민주콩고, 우간다와 이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남수단을 오는 19일자로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큐-코드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합니다.

국립검역소에서는 중점검역관리지역에서 출발해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기 게이트에서 전수 검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에볼라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출혈성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 체액 등에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WHO에 따르면 어제 기준 민주콩고 이투리주 내 부니아, 르왐파라, 몽그발루 등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 246명이 보고돼 80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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