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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유흥업소 스캔들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한 지구대가 전 직원을 상대로 유흥업소 방문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속 경찰관 한 명이 관내 유흥업소를 찾아 접대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이 경찰관은 업소 관계자에게 "사건이 발생해도 덮어줄 테니 잘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소는 20년 넘게 운영된 강남의 최고급 룸살롱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취객들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경찰 출동이 잦았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구대는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지만, 해당 업소를 다녀왔다고 답한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강남서 비위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한 수사팀 간부가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건을 무마해 주고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버닝썬 사태' 직후 강남서는 경찰청 '특별 인사 관리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당시 비위가 끊이지 않아, 한때 전국 경찰서 가운데 징계 건수 1위라는 불명예까지 안기도 했습니다.
결국 강남서는 지난 8일, 비강남권 수사 경력자나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수사·형사과 보직 공모'를 냈습니다.
수사과를 사실상 해체하는 수준의 물갈이를 예고한 조치였습니다.
지난 12일에는 경정급 정기 인사에서 수사·형사과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취재: 김수형,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