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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부 홍영재 기자와 삼성전자 파업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Q. 노사 입장 차만 확인…사실상 파업 수순?
[홍영재 기자 :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엿새 남았습니다. 남은 엿새 동안 오늘(15일)보다 더 긴박한 물밑 접촉이 계속 있으면서 상황은 바뀌겠지만, 여전히 총파업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노조가 총파업이 끝난 6월 7일 이후에나 사측과 협의를 하겠다며 강경한 탓에, 오후에 사장단과의 면담도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부는 주말인 내일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했으면 하지만, 노조가 사측에 요구하는 조건이 매우 명확한 상황입니다. 사측에 물어보니 오늘 면담을 계기로 협상 조건을 조정할 수 있는지 오픈마인드, 즉 열린 자세로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Q. '파업 금지' 가처분 결과 언제 나오나?
[홍영재 기자 : 사측은 파업이 현실화되면 약 4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파업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죠. 파업이 예고된 목요일 이전에 결론이 나올 전망입니다. 노조 내부 갈등과 관련한 가처분 신청 움직임도 있습니다. 교섭을 주도하는 초기업노조는 지금 반도체 부문이 자신들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가전 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 직원들이 초기업노조에 대해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삼성 파업하면, 경쟁업체 반사이익?
[홍영재 기자 : 삼성전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죠. 이런 회사들이 생산 차질 가능성이 생기면 고객사들은 공급망을 다시 점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중국 1위 업체인 창신메모리는 최신 D램인 DDR5의 출하를 늘리고 있고, 타이완의 난야 같은 업체도 반사이익 기대를 받아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경쟁사들의 반등이 여간 신경 쓰이는 수준이 아니라 무지막지하게 신경 쓰인다고 표현했습니다. 물론 기술 격차가 있어서 중국 업체 제품이 당장 삼성 제품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물량이 부족하면 고객사들은 낮은 사양이라도 대체 공급처를 찾을 수 있고요, 무엇보다 삼성 반도체에 대한 고객 신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