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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KF-21 20대 양산기 위용…예산 걸림돌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6.05.14 17:37|수정 : 2026.05.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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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조립동입니다.

KF-21 014, 015라고 적힌 표지판 뒤에서 전투기 조립이 한창입니다.

KF-21 1차 양산 단계를 뜻하는 '블록1' 14호기와 15호기가 최종 조립되는 중입니다.

현재 KF-21 양산 1, 2호기는 조립이 끝나서 비행 시험에 들어갔고, 20호기까지 나머지 18대는 조립 단계에 있습니다.

공군에 인도돼 전력화가 시작되는 시점은 오는 9월입니다.

[손성진/공군 전력계획과장 : (KF-21 도입은) 본격적인 자주국방 시대를 열고 군과 방산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KF-21 개발엔 성공했지만 블록1 40대와 블록2 80대 양산은 산 넘어 산입니다.

2032년까지 매년 KF-21 양산에 들어가는 예산이 국방비 중 무기 도입 예산의 무려 20% 이상인 3조~5조 원입니다.

정부는 양산 기간을 최대 2배로 늘려 한해 들어가는 예산을 최대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KF-21 양산과 전력화, 노후 전력 대체가 연쇄적으로 늦어지고 양산 단가도 오를 우려가 있습니다.

국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개발이 늦어져 블록1은 공대공 무장만 하고 블록2부터 공대지 무장을 갖추겠다는 기형적인 계획이 예산난을 초래한 셈인데 이미 5년 전에 예고됐던 겁니다.

[강은호/당시 방사청장 (2021년 10월) : 꼬리(미사일)가 몸통(KF-21)을 흔드는 일까지 발생은 하지 않도록 검토를 같이 해줘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국산 미사일 개발을 기다리지 말고 성능이 검증돼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블록1부터 체계통합해야 KF-21 조기 수출과 공군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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