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까르띠에 vs 엘시티…"주폭 난동" vs "흑색선전"

손형안 기자

입력 : 2026.05.13 21:01|수정 : 2026.05.13 21:53

동영상

<앵커>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에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엘시티 아파트 매각 문제가 도마에 올랐고,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을 두고도 여야가 거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처음으로 맞붙은 어제(12일) TV 토론회.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명품시계를 받았느냐고 따졌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천정궁을 가신 적이 있는지 좀 답변을 해주시고요. 까르띠에 시계를 안 받으셨다고 분명하게 답변하실 수 있는지…]

[전재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일체의 불법적인 금품 수수가 없다라고 일관되고 명확하게 제가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했습니다.]

전 후보는 박 후보가 보유한 부산 해운대 고가 아파트의 매각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전재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엘시티 팔겠다고 시민들께 약속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안 팔고 있잖아요. 그것은 거짓말 아닙니까?]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엘시티를 제가 언제까지 팔겠다고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파는 절차 관련해서) 지금 진행 중이라는 말씀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31년 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995년, 서울 양천구청장의 비서였던 정 후보는 국회 비서관과 출동 경찰을 폭행해 3백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는데, 정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한 다툼이었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담긴 한 구의원의 질의를 근거로 다른 폭행의 이유가 있었다며 '주폭 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하였으며 정 후보를 제지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그러자 정 후보 측은 사건 판결문에 '정치 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벌어진 다툼'이라고 돼 있고, 당시 언론도 같은 취지로 보도했다고 반박하며 "일방적 흑색선전"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부산MBC)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