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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용인의 한 대형 식당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만 150명으로, 지난 주말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임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용인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지난 주말까지 영업을 했던 곳인데, 1층 창문은 가려져 있고, 간판은 떼어져 도로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집단 식중독 정황이 포착된 건 지난 주말로, 이곳에서 식사를 한 뒤 구토와 어지럼증, 고열 등 이상 증세가 발생했단 신고가 쏟아졌습니다.
주말 새 180여 명이 식당을 찾은 걸로 전해졌는데, 현재까지 보건 당국이 파악한 환자는 150명에 달합니다.
[보건소 : 처음이에요 저희도 이렇게 대규모로 터진 게.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일 수도 있고, 물로 인해서 설사 같은 걸 할 수 있어서 저희가 크게 보고….]
특히 어버이날 하루 이틀 뒤 노부모를 모시고 식사를 대접한 뒤 온 가족이 드러누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식당 고객 : (가족들은) 월요일부터 좀 증상이 악화돼서 응급실도 다녀오시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저혈압도 오셔가지고 쓰러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식당 관계자 : 가족 단위로 이제 많이 오신 거예요. 이렇게 돼버리니까 막 화가 나는 거죠. 저도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그 마음이 너무 공감이 되는 거예요. 정말 죄송하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음식물 검체를 확보하고,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으로, 가맹본사는 매장 운영을 즉각 중단했습니다.
본사 관계자는 SBS에 "매장 내 식자재를 모두 관계 기관에 넘기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해당 매장 폐업을 포함해 조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노재민, 디자인 : 조수인·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