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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게 말이 돼?" 또 드러난 이란 전력…"미국 무기는 재고 끝" 보고서에 '발칵'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5.13 11:17|수정 : 2026.05.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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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 당국에서 이란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미사일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이달 초 작성된 미 정보기관 기밀 평가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미사일 기지 33곳 가운데 30곳에 대한 작전 접근권을 회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피해를 입은 미사일 기지 내부의 이동식 발사대를 여전히 운용할 수 있고, 일부 시설에서는 직접 미사일 발사도 가능한 상태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또, 이란이 전국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약 70%, 전쟁 이전 미사일 재고의 약 7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여기에는 역내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과 단거리 순항미사일이 포함된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위성사진과 감시 기술을 토대로 한 군 정보기관 분석에서는, 이란이 전국 지하 미사일 저장·발사 시설의 약 90%에 대한 접근권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런 정보 당국의 평가는 "이란군을 궤멸시켰다"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공개 입장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불안정한 휴전이 무너질 경우, 미국이 직면할 군사적 부담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미군은 이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프리시전 스트라이크 미사일과 에이테큼스 지대지 미사일 등 핵심 탄약 재고 상당 부분을 소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란은 여전히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위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정보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군사작전을 명령할 경우, 미군이 핵심 탄약 재고를 더욱 소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 방산업계가 탄약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재고 보충에는 수개월이 아니라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이번 전쟁 과정에서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약 1천100발과 토마호크 미사일 1천 발 이상,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1천300발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수량은 토마호크의 경우 미 국방부 연간 조달량의 약 10배, 패트리엇은 현재 생산 속도 기준 2년 치 이상에 해당합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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