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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박격포·곡사포 강화"…포생산종합체·저격무기 공장 설립 지시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5.13 08:49|수정 : 2026.05.13 08:49


▲ 지난 11일 군수공업기업소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박격포와 곡사포 무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하면서 포무기와 저격 무기 관련 생산 시설을 설립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어제(12일) "여러 군수 공업 기업소들을 방문하시고 2026년 상반년도 군수생산과제 수행 실태를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우리 군수공업의 구조와 생산체계, 시설들에 의연 결점들이 잠재하고 있는 데 대하여 지적"했으며 "생산 구조의 실용적인 갱신과 생산 공정들의 합리적인 배치 등 현대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또 "구경별 고정밀 다목적탄과 특수기능탄들, 훈련탄들의 수요와 그에 따르는 생산체계 확립을 위한 중요 과업을 제시"하는 한편, "전문화된 포무기생산종합체와 저격무기 생산 공장" 설립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 구조와 현대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주요 과업을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북한이 '변화하는 현대전 양상에 발맞추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박격포, 곡사포, 저격 무기 생산을 위한 전용 종합체 (컴플렉스) 설립을 지시한 것은 무기 생산을 보다 체계적이고 산업적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대러 수출 등을 염두에 두고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려는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가장 실질적인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무기 수출 기회를 잡으려는 노림수"라면서 "'검수 공정 과학화'와 '정밀탄 생산' 강조한 것은 러시아에 수출하는 포탄과 총탄의 불량률을 낮추어 상품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조춘룡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군부 원로 박정천 국방성 고문, 김강일 국방성 부상 겸 장비총국장, 유창선 총참모부 포병국장, 김명선 국방성 병기심사국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지난 6일 '중요군수기업소'를 방문해 서울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신형 155㎜ 자주포를 '남부 국경'에 배치하겠다고 밝히고 7일에는 딸 주애와 함께 취역을 앞둔 구축함 '최현호'에 탑승해 종합평가시험을 참관하는 등 연일 군사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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