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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우려" 시장 발목 잡은 소비자물가지수

입력 : 2026.05.13 08:02|수정 : 2026.05.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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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입니다.

다우지수는 0.11% 소폭 오르며 강보합 마감한 반면, S&P500 지수는 0.16% 밀리며 7,400선을 간신히 지켰고, 나스닥지수는 0.71%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기술주가 1% 내리며 지수를 압박한 반면, 시장의 불확실성 탓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섹터는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발목을 잡은 건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였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3.7%를 웃돌았습니다.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마저 예상치를 웃돌자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을 지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이란 휴전 협상이 사실상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위태로운 상태라고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했고, 이는 곧바로 인플레이션 우려로 번졌습니다.

종목별로는 그간 증시를 견인해 온 AI 반도체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마이크론이 3.6% 하락했고 AMD와 브로드컴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퀄컴은 11% 넘게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될 4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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