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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란은 중국에게 종전에 대한 요구 사항을 비롯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관영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이란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대사는 "전쟁의 영구적 종식, 안정적인 휴전 체제 수립, 봉쇄 해제, 이란의 정당한 권리 존중을 중국에 요구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파즐리 대사는 "중국이 이란의 메시지를 강대국들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전쟁 종식에 집중하자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처리하고 미국이 이란에 부과하고 있는, 소위 봉쇄도 중단하자는 뜻입니다.]
이란은 중국,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을 통해 미국에 휴전을 압박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측은 전쟁으로 좁은 해협이 광범위한 작전 구역이 됐다면서, 이란이 인식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범위가 전쟁 전보다 10배 넓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은 해협의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온 힘을 다해 영토·영해 주권을 방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쟁이 주변국들로 확전 양상을 보였던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도 비밀리에 이란 본토를 여러 차례 공습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영토를 직접 타격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쿠웨이트는 해안으로 침투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선으로 쿠웨이트 부비얀 섬으로 침투하는 임무를 시도했다고 쿠웨이트 측은 밝혔습니다.
부비얀 섬은 미군이 위성 장비와 탄약을 보관하는 임시 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