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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핵잠 위치 이례적 공개…압박 수위 높인 미국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5.12 12:20|수정 : 2026.05.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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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군사작전을 다시 벌일 수 있다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핵탄두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미해군 잠수함이 중동 지역 주변으로 배치된 걸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협상 제안을 쓰레기라고 일축하면서, 끝까지 읽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가 제안을 철회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틀 전에는 넘겨주기로 했었습니다. '가져가세요'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는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휴전은 생명유지장치에 달려 있습니다. 의사가 '생존 확률이 1% 정도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레로 예정된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안을 또다시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을 더 높였습니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군이 호위해서 상선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도록 하는 소위 해방 프로젝트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 해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핵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현지시간 10일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당도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핵잠수함의 위치는 극비여서 이번 위치 공개를 두고 대이란 군사적 압박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 협상단을 이끌었던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란 군은 어떤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압박을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발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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