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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종 사흘째 숨진 채 발견

정경윤 기자

입력 : 2026.05.12 10:45|수정 : 2026.05.12 11:16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산을 찾았다가 실종된 초등학생이 사흘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A 군은 지난 10일 주왕산국립공원 기암교 부근에서 가족들에게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는 취지로 말한 뒤 홀로 주봉 방향으로 이동했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A 군이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같은 날 오후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A 군은 당시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규모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A 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기암교에서부터 주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2.3km 구간을 중심으로 주변 등산로와 비탈면 등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폭이 좁고 가파른 데다, 중간중간 낭떠러지 구간도 있어, 야간 수색뿐 아니라 주간에도 특정 구역에 인력이나 구조견 등을 배치하는 것에 제한을 받는 등 A 군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국은 오늘(12일) A 군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A 군이 산행하다 실족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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