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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러셀, V리그서 4번째 유니폼…"부산 팬들 기대돼"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5.12 10:38|수정 : 2026.05.12 11:14


▲ OK저축은행 지명받은 카일 러셀

V리그에서 4번째 팀을 찾은 미국 출신의 남자 배구 거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부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기대했습니다.

그제(10일, 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러셀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러셀은 오늘 구단을 통해 다가올 2026-2027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면서 처음 V리그와 인연을 맺었고, 2021-2022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습니다.

한국 무대에서만 벌써 4번째 팀에 몸담게 된 러셀은 "한국에서 4번째 팀 유니폼을 입게 돼 나조차도 신기하다"며 "각 팀과 도시마다 서로 다른 경험과 추억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는 "팀이 그만큼 나를 믿고 기대해 준다는 뜻이기 때문에 영광스럽다"면서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팀의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러셀은 새 소속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도 부푼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산 팬들의 응원은 정말 열정적이고 목소리도 커서 경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더라"며 "이제 나도 그 응원의 일부가 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러셀은 다가올 2026-2027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목표는 팀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선수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며, 매 경기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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