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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남학생에 "도망갔냐"…아버지의 호소

이강 기자

입력 : 2026.05.12 07:21|수정 : 2026.05.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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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여고생이 흉기 피습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그 학생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다른 학생이 있다는 것도 전해졌는데 그 학생이 악성 댓글로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새벽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여고생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했습니다.

당시 근처를 지나던 17살 A 군은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는데요.

휴대전화를 꺼내 신고하려던 순간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고 A 군은 손등과 목 부위를 다쳤습니다.

긴급 봉합 수술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A 군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사건 직후 온라인상에 퍼진 악성 댓글이라고 합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당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상처만 조금 입고 도망갔다'는 식의 비난을 쏟아낸 겁니다.

A 군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를 영웅처럼 봐 달라는 것이 절대 아니'라며 '다만, 결코 비겁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만은 알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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