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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북부특별자치도, 지나간 공약…우회적 철회로 생각"

최호원 기자

입력 : 2026.05.11 15:01|수정 : 2026.05.11 15:01


▲ 발언하는 추미애 후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일 김동연 현 지사의 핵심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이미 지나간 공약"이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추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약 중에는 이건 잘못됐다 하는 경우도 있고, 우회적으로 철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공약은 그동안 재임 시절에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우회적으로 철회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5극 3특' 체제로 자치 권역을 확대해서 인프라도 같이 연결해 주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고 있다"며 "경기도에 남도와 북도를 가르겠다 하는 것은 워낙 면적이 넓고 또 남부와 북부에 여러 격차가 좀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후보는 그러면서 "북부에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항공우주 MRO(유지·보수·운영) 중심의 첨단산업을 전개하고, 넓은 반환 공유지를 테스트베드나 실증단지로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후보 시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핵심 공약을 내세우고, 취임 이후 추진단까지 구성하며 분도(分道)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지난 2024년 3월 의정부 현장 기자회견에서 "경기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시기상조를 언급한 이후 정책 추진이 흐지부지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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