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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HMM 나무호의 화재 원인을 조사한 정부 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를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이란의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외부 요인이냐, 내부 결함 때문이냐가 조사의 핵심이었죠. 조사단은 미상의 비행체가 배 뒷부분을 타격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5미터 정도 찢어진 파손도 확인됐습니다.
오늘(10일) 8시 뉴스는 채희선 기자의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기자>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된 나무호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사흘에 걸쳐 폭발 화재가 난 원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에 들어가 CCTV와 항해기록저장장치, 선원들의 진술 등을 확보했고, 그동안 물에 잠겨 있었던 좌현 후미 하단의 기관실 외부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정부 조사단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HMM 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기종과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SBS에 "나무호 폭발 지점에서 외부 물리적 충격으로 볼만한 파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구멍은 아니지만 약 5미터 정도 찢어져서 눈으로 충분히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폭발 당일 화재 진압을 위해 주입한 이산화탄소가 샜다는 선원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정부 조사단은 유실된 기뢰나 수중 드론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사고 당시 '쿵'하는 폭발음과 함께 물이 크게 튀었다는 게 선원들의 진술과 CCTV로 확인됐는데, 만약 기뢰나 수중 드론에 의한 것이라면 파괴력이 훨씬 컸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정부 합동 조사단은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를 추가 분석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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