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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보복" 경고…호르무즈엔 잠수함 투입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5.10 20:21|수정 : 2026.05.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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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더 강하게 장악하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협에 잠수함까지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미국을 불신한다면서 휴전 상황도 전쟁 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이란 육군 대변인 : 우리는 적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휴전은 교전이 없는 전쟁 상황과 같습니다.]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미국 국적의 벌크선 한 척이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신고가 오늘(10일)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이란 선박에 대한 공격이 재발하면 미군 함정, 중동지역 내 미군 기지를 대규모 공격"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는 경량급 잠수함을 더 투입한 걸로 보입니다.

이란 해군사령관은 '페르시아만의 돌고래' 즉, 경량급 잠수함을 증강 배치했다면서, 장시간 잠행하며 모든 종류의 적대적 선박을 요격하고 격침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의 선박도 해협 통과를 못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해협을 지나는 해저 인터넷 케이블에 사용료를 부과하자는 이란 강경 매체의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 난항의 이유가 미국의 변덕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두 합의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반출 방안이 있었는데, "미국이 미국으로만 가져오겠다고 입장을 바꿔서 이란도 강경해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농축 우라늄을 보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재를 시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농축 핵물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이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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