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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은 쳇바퀴를 돌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조건에 이란은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린다"면서도 SNS로는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미국 측 종전 방안에 대해서 곧 이란에서 답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본인이 답을 받을 거라던 미국 시간 8일 밤까지 연락이 없었는데, 같은 입장을 반복한 겁니다.
그러면서 SNS로는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내용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이란 군함들이 오바마, 바이든 정부 때는 활개를 쳤지만, 자신은 159척을 수장했다는 듯한 그림을 띄운 겁니다.
드론이 나비처럼 떨어지고 있다면서, 미 해군을 공격하는 드론을 떨어트리는 그림도 덧붙였습니다.
미군도 해상봉쇄를 시작한 지난 4월 13일 이후 현재까지 상선 58척의 항로를 바꾸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적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핵심 중재국 중에 한 곳인 카타르 총리와 만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카타르 총리는 어제(9일) 밴스 부통령을 만난 뒤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하루 늘려서 루비오 장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한 통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전 합의안 도출이 미국의 기대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휴전이 무색할 정도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레바논 남부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산 쇼마르/레바논 폭격지역 주민 : 여기에는 어린이와 여성들 뿐이었습니다. 공습을 피해서 안전한 곳에 온 건데, 상황이 어디까지 나빠지길 바라는 겁니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기반 시설을 겨냥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