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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쟁점 된 '공소취소'·'윤어게인'…단일화도 변수

박찬범 기자

입력 : 2026.05.09 20:10|수정 : 2026.05.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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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 양당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들도 놓여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소취소권 특검법', 국민의힘에서는 '윤어게인 공천'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단일화까지, 지방선거의 쟁점과 변수를 박찬범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할 특별검사에게 공소취소의 권한까지 부여하는 만큼 '셀프 면죄부 법'이라며 총공세를 폅니다.

'특검법'을 고리로 보수층 결집도 꾀하는 건데, 민주당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영남, 강원 지역의 후보들을 중심으로 선거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우상호/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지난 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특검이라고 하는 문제까지를 포함해서 재논의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들 가운데서는 이른바 '윤어게인 공천' 논란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윤어게인이 범죄냐"고 했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계엄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했던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이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받는 등 '친윤' 인사들이 눈에 많이 띄는 데다 여전히 '계엄 옹호' 발언을 계속하는 후보까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지난 4일, 유튜브 '고성국TV') :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서 사실상 계엄을 했는데….]

이런 '친윤' 색채 탓에 중도층은 물론 일부 보수층의 표심 이탈도 걱정스럽다는 겁니다.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어제,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대통령실의 측근이나 아니면 그 당시에 장관이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그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좀 뒤로 물러서 있는 게 좋지 않나.]

'프레임 대결'로 비화하는 이런 이슈들과 함께 후보 단일화 여부도 선거의 핵심 변수입니다.

울산시장 선거의 경우 단일화가 승패를 좌우할 거라는 관측이 많고,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도 후보들은 선을 긋고 있지만, 각 진영의 단일화 줄다리기가 본격화한다는 평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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