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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 군림 용납 못 해"…내일 부산 북갑 집결

김보미 기자

입력 : 2026.05.09 20:09|수정 : 2026.05.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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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여당을 겨냥해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일(10일)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이 세 후보의 개소식이 동시에 열리는 부산 북갑에 집결합니다.

보도에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충청권 첫 방문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여권을 겨냥해 '국민 위에서 군림하려 하고, 섬기는 게 아니라 억압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전상인 국민의힘 옥천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기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범죄자, 범죄 집단이라 부르며 민주당이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해 발의한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을 직격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이 되더니 자기 죄를 다 없애겠다고 저러고 있는데 품격과 충절의 고장 충청에서 그런 사람들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내일 오후 2시 열리는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거 집결해 박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

같은 시각 도보 10분 거리에서 개소식을 여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의식한 세 과시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한 후보는 오늘 공식 출마 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가 민주당이 아니라 저를 이기려고 애를 쓰고 있죠.]

양측이 한날한시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하며 보수의 집안싸움 양상으로 흐르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굉장히 큰 딜레마를 주고 있다"면서 "북갑 선거 때문에 보수가 다시 분열되는 모습으로 나타나 굉장히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도 내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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