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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군 공격은 휴전 협정 위반"…이란군 반발하자 트럼프 "가볍게 툭 친 것"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5.08 10:58|수정 : 2026.05.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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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과 민간인 지역을 공격하자 이란군이 이는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공격은 "툭 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반다르아바스에서 미군 드론 2기가 격추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남부 미나브에 있는 이란 해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며 "미군은 5월 7일,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중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지하고 자위 차원 공격으로 반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과 이란이 종전안을 담은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의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재차 충돌 정황이 포착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도 "상투적인 '가짜 악시오스'(Fauxios) 작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하며 협상 진전 전망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단행한 보복 공격은 "단지 가볍게 툭 친 것(love tap)"이라고 밝혔는데, '휴전이 끝났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 그것은 유효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안준혁,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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