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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시외버스·탱크로리 정면 충돌 후 큰불…16명 사망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5.07 11:44|수정 : 2026.05.07 11:44


▲ 사고 후 불에 탄 인도네시아 시외버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시외버스가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뒤 큰불이 나 16명이 숨졌습니다.

AP 통신과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6일 낮 12시 39분쯤 남수마트라주 북무시라와스군에 있는 트랜스수마트라 고속도로에서 시외버스가 반대 방향에서 오던 탱크로리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16명이 차 안에서 심한 화상을 입은 채 숨졌고, 다른 승객 등 4명도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탱크로리 운전기사와 탑승자도 포함됐으며 부상자 중 3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보건소로 이송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시외버스가 사고 직전 불꽃을 뿜었다며 반대편에서 경유를 실은 탱크로리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 충돌을 피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 관계자는 현지 매체 자카르타포스트에 초기 조사 결과 시외버스의 타이어 한 개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버스가 제어력을 잃었고 충돌 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이 공개한 사고 후 영상과 사진에는 차량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동시에 치솟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운전기사 부주의나 도로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부 자바주 스마랑 인근 고속도로에서 여객 버스가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도되면서 승객 34명 가운데 1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서수마트라주 파당에 있는 버스터미널 인근 내리막길에서 버스가 뒤집혀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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