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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새 통제선 바깥에 있었다…피격 단정 어려워"

김혜영 기자

입력 : 2026.05.06 20:19|수정 : 2026.05.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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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무호는 사고 당시 이란의 새로운 통제선으로부터 10해리, 즉 18km 정도 바깥에 정박하고 있었던 걸로 파악됩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로선 피격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를 요구했던 '프로젝트 프리덤', 해방 작전에 대해선 미국이 중단한 만큼 참여를 검토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폭발 사고 당시 나무호가 이란이 재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제선으로부터 약 10해리, 18.5km 바깥 해역에 정박 중이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 장소가 분쟁 위험 지역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정부는 나무호가 '피격'됐는지, 아니면 자체 화재인지 등 여부를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고 당시 침수나 배가 기운 정황이 없고 피격 여부가 확실치 않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회의를 여는 대신 상황을 모니터 하며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피격'을 기정사실화하는 언급을 한 걸 두곤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만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참여를 제안한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선, 작전 자체가 중단된 만큼 참여 여부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6일) 국무회의에서 미국의 작전 중단 소식을 보고 받은 뒤 조현 외교장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미국이) 공격을 중단한다고 했다고요? 종료한다고?) 네, 그렇습니다. (미국이) 출구 전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네.)]

위 실장은 다만, 항해의 자유를 위한 국제적 움직임엔 참여하려 한다며,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회의에 동참했었듯,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연합, MFC에 대해서도 여러 여건을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박태영·권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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