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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35곳 '물갈이'…SK하이닉스, 반도체 열풍에 7→5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5.06 06:58|수정 : 2026.05.06 06:58


▲ SK하이닉스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5곳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속에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매출 '톱5'에 신규 진입했습니다.

오늘(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 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 4천26억 원으로 전년(1조 3천293억 원)보다 733억 원(5.5%) 증가했습니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4천305조 3천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1위는 삼성전자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333조 6천59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차그룹의 형제 기업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매출 186조 2천545억 원과 114조 1천409억 원으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은 300조 3천954억 원으로 처음 300조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이어 4위 한국전력공사는 매출 97조 4천2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상위 1∼4위는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5위는 SK하이닉스였습니다.

AI 핵심 메모리칩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급증으로 총 97조 1천4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계단 올랐습니다.

7위 한화(74조 7천854억 원)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속에 대규모 방산 수주를 이어가며 3계단 올라섰습니다.

SK온(57조 7천476억 원)은 60위에서 9위로 급등했습니다.

SK그룹의 리밸런싱(사업 재편) 기조에 맞춰 지난해 SK엔텀, SK엔무브와 잇따라 합병하면서 몸집을 불렸습니다.

500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 기업이 49곳(9.8%)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기술(IT)·전기전자와 유통이 각 39곳(7.8%), 서비스 38곳(7.6%), 석유화학 37곳(7.4%)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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