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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4일) 오후 인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2살 아이가 모르는 6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이는 뇌진탕과 타박상으로 크게 다쳤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의 한 공원 CCTV 영상입니다.
노란 옷을 입은 2살 아이가 비둘기를 쫓아 달리더니 갑자기 힘없이 고꾸라집니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CCTV, 성인 남성이 아이를 향해 팔을 휘두르는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한낮 공원에서 성인 남성이 느닷없이 2살 아이를 폭행한 겁니다.
[김동현/피해 아동 아버지 : (피의자) 입에서 술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아이가 맞아서) 너무 너무 세게 넘어지다, 이렇게 발이 뒤로 들리잖아요. ]
폭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려던 이 남성은 아이 아버지에게 붙잡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1차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 조치됐습니다.
피해 아이는 뇌진탕과 타박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성인 남성에게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가 귀가 조치됐다는데,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가족 전체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동현/피해 아동 아버지 (피의자) : 다시 공원에 나타나지 않을까, 집 근처라든가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근처를 배회하지 않을까 그게 제일 무섭죠. ]
경찰은 남성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폭행 이유 등 추가 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시청자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