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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어린이날 전 경기 매진'…김도영 '홈런 선물'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05.05 21:32|수정 : 2026.05.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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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창한 어린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11년 만에 어린이날 전 경기 매진이 기록된 가운데, 최고 스타 KIA 김도영 선수가 시즌 12호 홈런으로 '승리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좋아하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며, 야구장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낸 어린이 팬들의 웃음 속에, 11년 만에 어린이날 전 경기 매진이 기록됐습니다.

[김도영 : (오늘 경기, 어떤 각오로 임하실 건가요?) 저는 무조건 이긴다라고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오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사인 한 번만...)]

김도영은 어린이 팬과 약속을 멋지게 지켰습니다.

한화 전 5회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시즌 12호 솔로 아치를 그려 4개 차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이 한국 무대 데뷔 타석부터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박재현이 홈런 포함 4안타로 활약한 KIA가 12대 7 승리로 어린이 홈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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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어린이날에 1승 8패로 유독 약했던 KT는 8회, 희생번트 때 롯데 수비진이 3루를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1루에서 3루까지 달린 김상수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에 이어, 권동진의 2루타로 결승점을 내 선두를 지켰습니다.

LG는 7회에 터진 박해민의 결승타로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5년 만에 두산을 눌렀습니다.

삼성은 전병우와 최형우, 김성윤의 홈런포로 키움을 완파했고, NC와 SSG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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