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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한국 화물선 공격…한국 '작전' 합류할 때 됐다"

김용태 기자

입력 : 2026.05.05 20:10|수정 : 2026.05.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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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발 원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을 탈출시키는 미국의 '해방 작전'에 한국도 합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한국 화물선에 몇 차례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미리 이란의 소행으로 단정한 겁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탈출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 이른바 해방 작전에 한국도 동참할 때가 됐다고 촉구했습니다.

ABC 인터뷰에선 한국 선박은 해방 작전에 따라 호위를 받은 게 아니라 혼자 운항하다가 공격받은 것이라며 한국이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개 나라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에너지를 많이 공급받는 나라들이 나서라는 취지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압박을 가한 셈입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도, 국제사회가 해협을 개방하도록 이란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 에너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 재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중국이 외교력을 발휘해서,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도록 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미 국방부가 한국 시간 오늘(5일) 밤 호르무즈 해방 작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정치적 위기에 대한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며 미국은 다시 수렁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방 작전은 협상을 교착시키는 작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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