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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소통'으로 우승 정조준…'KCC 각오해!"

전영민 기자

입력 : 2026.05.04 21:30|수정 : 2026.05.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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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소노를 첫 챔프전으로 이끈 손창환 감독의 리더십이 화제인데요.

치밀한 분석가지만 큰형처럼 선수들과 소통하는 노련한 초보 감독을, 전영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챔프전 진출의 감격이 가시기도 전, 지난주 맞은 50세 생일에도, 손창환 감독은 가장 먼저 출근해 비디오 분석에 빠졌습니다.

[손창환/소노 감독 : 스크린의 퀄리티가 너무 낮아.]

현역 시절 SBS 스타즈에서 네 시즌 29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무명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전력 분석원이 된 손 감독은, 모 회사 방송국에서 경기 영상 편집부터 배웠습니다.

[손창환/소노 감독 : 제가 거기(SBS 방송국)에서 야식 같이 먹고 갈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때 배운 기술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분석원과 코치를 거쳐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상대를 분석하며 하루를 엽니다.

[이정현/소노 가드 : (감독님은) 진짜 하루 종일 경기 영상을 보고 사는 것 같아요. 그런 게 선수들에게 더 크게 믿음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치밀한 분석가지만, 선수들에게는 마음을 활짝 연 따뜻한 형님입니다.

[손창환/소노 감독 : 힘들어서 발 안 떨어지는 거 알아 미안해. 그런데 지금 이 조합이 오늘 잘 맞으니까.]

[이정현/소노 가드 : (손창환 감독님은) 뭔가 강압적이거나 윽박지르거나 그러지 않으시고.]

[강지훈/소노 센터 : 선수들한테 '미안해'라고 얘기하는 건 (손창환 감독에게서) 처음 들었던 것 같아요.]

제자들과 하나가 돼 '원팀' 소노를 만든 손 감독은,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약속받은 뒤,

[사랑하는 감독님! 생일 축하합니다!]

[강지훈/소노 센터 : 감독님 생신인 만큼 감독으로 첫 반지, 저희 선수단이 끼워드리고 싶습니다.]

슈퍼 팀 KCC를 상대로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손창환/소노 감독 :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보시면 아실 겁니다. 각오하고 올라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서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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