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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아기 '질식 유발' 우려…셀프 수유 쿠션 '사용 주의보'

채희선 기자

입력 : 2026.05.04 18:49|수정 : 2026.05.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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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육아 아이템으로 광고하고 있는 셀프 수유 쿠션입니다.

턱받이 형태의 쿠션에 젖병을 고정해 스스로 분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동시에 수유가 어려운 쌍둥이 양육자나, 홀로 육아해야 하는 양육자들 사이에서 보조 아이템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연 모 씨/쌍둥이 양육 : 애가 동시에 같이 울기 시작하면 답이 없으니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라고]

[김 모 씨/생후 43일 영아 양육 : 셀프 수유 쿠션을 둘러서 먹이면 그 사이에 뭐 집안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 안전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기 혼자 분유를 먹도록 할 경우, 자칫 폐렴을 유발하거나 질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주영/영유아 발달 전문 정형외과 전문의 : 영아기는 아직 목과 허리 주변의 근육이 약해 수유 중 숨이 막혀도 기도를 스스로 보호하는 동작이 어렵습니다. 빠르게 액체가 들어가면 일부가 기도로 넘어갈 수 있고, 이 경우 흡인성 폐렴이나 질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지난 1월, 이런 제품이 질식 위험이 있다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국에서도 지난 2022년 흡인성 폐렴과 질식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사용 중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모자보건법에서도 산후조리원에서는 영유아에게 혼자 젖병을 물려 수유하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젖병을 고정해서 사용하지 말고, 수유 중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아기 곁을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관련 제품 업체들 역시 보호자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 채희선, 영상편집 : 박춘배, 영상제공 : 한국소비자원,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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