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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시민 가르치려 들어"…'컨설팅 발언' 맹공

정경윤 기자

입력 : 2026.05.03 14:03|수정 : 2026.05.03 14:31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자영업 경기 악화에 대한 인식을 두고 공세를 폈습니다.

정 후보가 지난달 25일 남대문시장 상인과 나눈 대화가 발단이 됐습니다.

정 후보는 당시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상인에게 "장사가 왜 안 돼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라며 "소비 패턴이 바뀐 거니까 계속 이러지 마시고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세요. 진짜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후 뒤늦게 온라인상에 회자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를 두고 오 후보는 오늘 '서울 선대위-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 직후 "정치하는 사람은 위로와 해법,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이라면서, "정 후보가 보여준 자세는 그런 걸 넘어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 "정 후보는 최근에 ' 교통이 많이 막히면 공급을 줄이면 된다'고 말해 굉장히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사례와 맥락이 같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소비자인 시민 여러분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지 (묻는 것이) 시장 후보자로서 더욱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 본인이 상인의 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타박하고 말도 안 되는 대안을 제시하는 건 훈계에 불과하다"며 "국민을 바보로 아는 오만한 언행에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어제 마포구에서 열린 여성마라톤 대회에서 조우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용산구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서 이틀째 마주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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